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는 지난달 20일 사측이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2개 노선 버스 18대를 경기도에 매각 신청함에 따라 지난 비상총회를 열어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인천시의 중재로 노사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는 예정대로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100여명을 버스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주말 나들이객과 평일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인천시는 먼저 각 정류소 버스도착 안내 정보기 1210개소와 정류소 등에 운행 중단 안내를 하고 1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8시 서구 석남동에서 부평구청까지 임시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삼화고속은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노선, 광역버스 177대 등을 운행 중에 있다. 인천시는 예비차량 7대를 삼화고속 노선에 긴급 투입하여 최대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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