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빠짐없이 전력대란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언론의 주요 보도 내용이다. 이제 국민들도 전력대란에 점점 지쳐가는 기색이다.
그러나 관계당국은 국민의 희생만 강조 하고 있을 뿐 장기적인 대책이나 전력대란에 대한 책임자 문책에 대해서는 특별한 발표가 없다.
학생들은 찜통교실에서 시달려야 하고 제조업체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전력대란에 긴장하고 있다.
짝퉁한전의 문제, 사고덩어리 화력발전소의 숨은 이야기, 이제 청와대와 검찰이 나서야 할 때이다. 만약 검찰이 나서지 않는다면 짝퉁 한전의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영원한 숙제이다. 그렇다고 검찰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국가권력으로부터 방치 되어 왔던 한전의 개혁이 이제는 그들 스스로 이행하기는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주인이 없는 한전은 책임자도 없다. 그 동안 한전과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민원과 사고가 발생 했는지 뒤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안전 불감증속에 살고 있는 그들로 인하여 발생한 각종사고는 대부분 인재 [
마약을 먹고 근무하는 직원들에서부터 인사권조차 이면 계약에 의하여 노조와 협의를 해야만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떠도는 귀족노동자들의 왕국으로 변한 한전을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의 국민들은 매년 전력불안 속에서 살아 갈 수밖에 없다. 더불어 국민의 혈세는 소리 없이 그들의 입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이제 한전은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거대 공룡조직으로 변하고 말았다.
오죽하면 장관 밑에 한전사장이 아니라 한전사장 밑에 장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지 않는가.
한전을 방치하고 있기에는 국민적 희생이 너무나 크다. 그동안 몇 가지 문제로 국민적 신뢰를 져버렸던 검찰조직에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한전문제 만큼은 검찰이 직접 나서주었으면 한다. 아니 중수부를 다시 만들어서라도 한전문제 만큼은 검찰이 직접 개입하여 해결했으면 하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