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유류대 인상 ‘칠십리호’ 운행 차질
최근 유류대 인상으로 서귀포시 어업지도선의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사진설명 : 자료사진)
지난해 서귀포시는 불법조업 단속과 어업질서 확립, 현장 행정수행 등을 위해 어업지도선인 칠십리호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고, 올해 유류대 예산을 3000만원으로 책정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유류대 인상에 따라 칠십리호가 하루 운항에 소요되는 유류대 경비만 지난해보다 4만원이 추가된 24만원에 이르고 있는 상태로 운행에 차질을 빗고 있는 것.
따라서 올 한해 책정된 유류대 예산으로 칠십리호가 운항할 수 있는 일수는 기껏 120~130일 정도에 그치게 됐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예산과 유류대 인상을 감안할 때 어업지도선 운항실적도 자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추경예산에서 유류대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3톤의 칠십리호는 올들어 지난해말까지 모두 68일 운항에 나서 불법어업 단속 55건을 비롯 1백건의 넘은 안전조업 지도, 수색, 구조활동 등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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