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밤 강원 춘천 남이섬에 열린 음악 페스티벌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2013'에서 헤드라이너로 마지막 무대에 올라 '클로저(Closer)'를 연주하는 순간에 영국 록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브릿팝 밴드 '트래비스(Travis)'가 수천 개의 종이비행기와 마주했다.
클로저, 클로저" 수천명의 팬들이 곡의 후렴구에 맞춰 미리 준비한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던진 것이다. '클로저'가 반복되는 후렴구의 수만큼 종이비행기가 무대 위로 쏟아졌다.
보컬 프랜시스 힐리(40)는 벅찬 감회로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베이시스트 더기 페인(41)은 무대 위 비행기를 주워 다시 객석을 향해 던지기도 했다. 팬들의 '떼창'으로 곡을 마무리한 힐리는 "최고다. 이 순간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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