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꽃가루 은행 운영으로 맛좋은 참다래 생산한다.
완도, 꽃가루 은행 운영으로 맛좋은 참다래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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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은행에서 수분하면 과실무게 180% 증가 효과

완도군(김종식 군수)이 참다래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 14일까지 참다래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참다래는 작목 특성상 암꽃이 먼저 피고 수꽃이 늦게 피어 자연 수정이 어려워 열매 달림과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해 전에 수꽃가루를 채취해서 암꽃이 피는 시기에 인공적으로 수분을 시켜야만 고품질 참다래를 생산할 수 있어 꽃가루 은행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꽃가루 은행 장비는 고가이기 때문에 농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농업기술센터와 고금면농업인상담소 등 2개소에 설치하여 농민들이 연중무휴 없이 사용하고 있어 참다래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꽃가루 은행 이용은 참다래 농가의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 수꽃이 만개하기 전에 꽃가루 은행에 가져오면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화분정선기 등의 장비를 이용 4일 이내에 꽃가루를 채취 하여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암꽃 인공수분에 필요한 물수분으로 증류수가 무료로 제공되고, 꽃가루, 현탁액 및 인공색소, 수분기는 농가가 스스로 구입하여 가져오면 바로 조제하여 제공하고 있다.

완도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공수분을 하면 과실무게가 자연수정에 비해 180% 증가하는 등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하므로 참다래 재배 농가들이 꽃가루 은행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 박금호 소장은 “난지 해양성 기후에 맞고 무농약 재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완도참다래의 품질을 높여 우리지역 농특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참다래 꽃가루 은행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섭기자 design-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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