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톤급 세미컨테이너선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목포에서 중국으로 가는 뱃길이 다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25일 정종득 목포시장과 쎄븐마운틴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 신항과 중국 샤먼항을 잇는 정기화물 직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목포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황해훼리(주)는 쎄븐마운틴그룹의 계열사로 평택 - 중국 일조항간 카페리선을 운영하고 있는 선사다.
이 회사는 목포 신항과 중국 샤먼항간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7천톤급 쎄미컨테이너선을 투입, 중국산 석재와 전남지역 공산품 등 물동량을 확보해 한달에 왕복 3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운항할 계획에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목포 신항과 샤먼항을 잇는 정기직항로가 개설되면 그 동안 부산, 광양,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국내 수입석재물동량 280만톤 중 30%인 약 70만톤이 운항초기 목포 신항을 통해 유통되게 되고, 그 중 일부는 정밀가공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쎄븐마운틴그룹 계열사인 (주)우방건설과 목포국제석재전시물류타운(주)간에 석재전시물류타운공사 시공 계약체결도 함께 이루어져 그동안 지연되어왔던 건립공사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석재전시물류타운에는 이미 중국과 국내 석재회사 등 70여개 업체가 입주신청을 마친 상태에서 준공 되고나면 450여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목포신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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