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종교단체 염두에 둔 접수기간 연장이라는 의혹 제기
목포시가 지난 7월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30일간) 공모한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법인 신청기간을 마감 당일에야 연장해 관련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목포시는 복지관 위탁 공모 마감일인 지난 17일 접수기간을 12일 더 연장한 이달 29일에 마감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오후 4시쯤에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단체 일각에서는 목포시가 특정 종교단체를 염두에 두고 접수기간을 연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추가접수 법인과 위탁심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목포시 박병욱 경제사회국장은 "지난16일 오후까지 접수한 법인이 없어 우수한 법인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수탁법인신청 사업설명회시 참석했던 's'모 장애인시설에서도 마감전날인 16일 오후 목포시에 접수하러 갔다가 접수기간 연장계획 소식을 듣고 되돌아 갔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정광일 사무처장은 "최초에 한달간의 마감 시한을 정해 공모하였으므로 17일 접수마감 시간까지는 기다렸어야 하며 접수한 법인이 한개 법인이라도 있었다면 그 법인에 대한 적격여부를 가리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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