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력대란 방지에 적극 동참”
포스코, “전력대란 방지에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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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전력대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로 일부가동을 중단하는 등 대안을 내놨다. 극성수기가 아님에도 벌써 5번째 전력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력부족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공장(포항제철소)과 하이밀공장(광양제철소)의 가동률을 조절한 뒤 피크시간대인 8월 조업을 최대한 단축해 13만kw의 전기사용량을 감축할 방침이다. 포스코특수강은 전기로 2개를 교차 가동하고 10월로 예정됐던 수리일정을 8월로 앞당겨 5만kw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하반기로 예정된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과 후판공장 수리도 8월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설비가동 중단기간 중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를 가동정지, 2만kw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방안도 내놨다.

포스코는 설비가동 일부중단과 가동율 하향조정으로 쇳물이 부족해지면 최근 준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 1용광로에서 이를 충당해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가 각 산업체 전반으로 확산돼 전 국가적인 전력대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 외에도 전 계열사 사옥에 LED사용을 독려하고 건물외벽에 단열 필름을 부착하는 등 전기사용량 감축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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