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해운대구 모 재활병원 병원장 장모(53)씨와 행정부장 신모(49)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위탁급식업체 관리이사 양모(57)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 간 장씨 등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재활병원을 운영하면서 식당을 직영하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9000여 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씨등은 직영식당에 일정 수 이상의 영양사와 조리사가 있으면 식사가산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외부업체에 재활병원 내 급식을 위탁하면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는 각2명의영양사와 조리사를 고용해 직영식당을 운영하고 있는것 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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