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11일부터 7월 6일까지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목가구와 현악기의 계승 발전과 우리 목재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전통 목가구와 현악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국립수목원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되는 목가구는 400년 전 양반가에서 사용한 반닫이, 머릿장 등 13종 38점이며, 현악기는 거문고 등 3종이다.
또 산림박물관 문화관에서는 전통 가구를 제작하는 과정을 3D영상으로 볼 수 있고, 좀벌레가 생기지 않는 오동나무를 이용해 책을 보관하는 책갑이나 책장을 만드는 등 나무 특성을 고려한 조상들의 목재 사용 지혜도 살펴 볼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조상의 실용과 미학을 함께 담은 우수한 목재문화를 널리 알리고 또한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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