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취수장, 거리예술 창작기지로 기능하도록 조성
구의취수장, 거리예술 창작기지로 기능하도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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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시가 강북취수장의 신설로 폐쇄가 결정된 광진구의 구의취수장을 근현대 산업유산으로 지정하고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거리예술 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거리예술 창작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구의취수장은 1976년부터 30여 년 동안 운영되어 왔으며 전체 부지 면적만 1만7838㎡에 달한다.

시는 구의취수장이 가진 공간적 특성(건물 지하부터 지상까지의 높이 약 18m, 개방형 공간)과 지역축제 활성화로 거리예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시는 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 창작기지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작품 창작(제작) 및 연습 공간, 교육 공간, 문화·휴게공간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공간의 특성상 이용자가 사용해가면서 보다 더 공간을 잘 이해하고 본 기능에 적합하게 시설을 디자인해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발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문화재단은 공간특성에 맞는 콘텐츠 발굴과 향후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자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구의취수장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시범운영을 통해 국내 거리예술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향후 적용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쓰고, 국내 최초 거리예술 공공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거리예술 단체 및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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