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는 30일 김씨 심장수술로... 연기 방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심장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31일로 예정됐던 추가 기소 및 중간수사결과가 연기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은 29일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직접 조사가 필요하지만 김 전 회장이 내일 우회 혈관을 만드는 대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사실상 추가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없이 지금까지 내용을 토대로 다음 주에 추가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황현주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을 내달 28일까지 1개월간 구속집행을 정지하고 김 전 회장의 주거지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김 전 회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조풍언씨에게 보낸 400여억원의 횡령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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