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적 두산 계좌, 100개 넘어
검찰 추적 두산 계좌, 100개 넘어
  • 민철
  • 승인 2005.08.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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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비자금 등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2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적중인 두산 관련 계좌가 1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현재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는 계좌는 두산그룹 일부 계열사의 법인 계좌로, 검찰은 향후 박용성 두산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의 개인 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상 필요할 경우 박용성 회장 및 박용만 부회장의 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유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박용오 전 회장측이) 제기한 진정사건과,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 모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15~20%가량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수사가 50~60%가량 진행 돼야 그룹 총수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로 수사 진행경과를 지켜보며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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