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5·16은 군사정변, 5·18은 민주화운동”이라고 처음 인정했다.
서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으로부터 “5·16과 5·18이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대립된 이슈라고 생각하느냐. 5·16은 군사정변이냐, 구국의 혁명이냐”는 질의를 받았다.
서 장관은 “5·16과 5·18 둘 다 교과서에 기술된 내용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이에 “자꾸 답변을 피하지 말라”며 “군사정변이냐는 거냐”고 되묻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5·16이 군사정변임을 처음 인정한 것이었다.
한편, 이날 서 장관은 입시 비리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영훈국제중학교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말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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