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접근법 나타낸 발언이란 해석 나와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가 원칙을 갖고 정도(正道)로 나아가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가유공자와 유족, 나라사랑 문화확산 기여자 등 2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2일 예정됐던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 앞으로도 원칙에 기반한 대북 접근법을 유지해 남북관계 정상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바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국민의 뜻을 하나로 결집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두가 바라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고 나아가 한민족 모두가 행복한 한반도 평화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저와 새 정부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현충일인 지난 6일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한 일을 언급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오랜 기간 병마와 싸우고 계셔 마음이 아팠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이제는 국가가 반드시 지켜드릴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예우와 존경을 다하고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이야말로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책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명예와 자부심을 갖도록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보훈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여러분들의 애국심에 경의를 보내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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