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후 14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9월15일까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총 3일에 불과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지난해 발령 횟수를 뛰어 넘었다.
서울 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을 연도별로 보면 2010년에는 총 7일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의 농도는 태양광 중의 자외선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등이 반응하면서 만들어진다. 오존 농도가 올라가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심할 경우 호흡장애현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0.12ppm/h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발령된다. 오존 농도가 0.3ppm/h 이상이면 '경보'가, 0.5ppm/h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올 들어 유난히 오존주의보 발령이 잦은 데 대해 시는 이상기온으로 더위가 일찍 시작되다 보니 지난해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