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정웅인·마이클 섀넌
닮은꼴,정웅인·마이클 섀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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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한·미 스타 정웅인(42)과 마이클 섀넌(39)이   TV와 스크린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클 섀넌 정웅인', '정웅인 맨 오브 스틸' 등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검색어로 자동 완성되며 "조드 장군(섀넌)이 정웅인과 너무 닮아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 "두 배우의 목소리 톤까지 비슷하다"는 평이다.

비슷한 이목구비의 두 배우는 5일 첫 방송된 SBS TV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13일 국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코미디, 판타지, 스릴러 등의 여러 장르를 혼합한 SBS TV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정웅인은 '수하'(이종석)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이다. 과실치사로 위장했으나 '혜성'(이보영)의 증언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민준국' 역을 맡았다. 출소 후 선한 얼굴로 본색을 숨기고 변호사가 된 혜성의 주변을 맴돌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정웅인은 2000년 MBC TV 시트콤 '세 친구'에서 코믹연기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섬뜩하면서도 선악을 넘나드는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190㎝가 넘는 장신인 마이클 섀넌은 주로 악역으로 명성을 얻은 배우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 '레볼루셔너리 로드'(2008)에서 정신분열증을 앓는 '존 기빙스'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테이크 셸터'(2011)에서는 역시 정신이상에 시달리는 가장을 연기, 새턴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만장일치로 따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드라마 '콜드 케이스'의 재미 중 하나는 닮은꼴 비교다. 죄인이 범행 수십년 뒤 체포되는 이 수사물에서 현재의 늙은이, 즉 과거 사건의 가해자는 당시의 청년과 놀랄 정도로 빼닮았다. 분장을 시킨 것이 아니라 이목구비가 비슷한 젊은이를 캐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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