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공직비리 척결을 위해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한 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한다.
거제시는 지난 14일 홈페이지 공직자비리신고와 청렴핫라인 전화를 운영했지만 실명신고를 기피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IP추적이 불가능한 익명제보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익명성 보장과 실시간 전달로 강력한 내부 통제와 부패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고인은 스마트폰으로 별도의 로그인을 거치지 않고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그 후 곧바로 신고창이 뜨게 되면 신고내용을 입력한다. 이 내용은 시 감사담당만 확인할 수 있다.
거제시는 QR코드 명함스티커를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부하고 시 민원실과 현관, 면·동 주민자치센터 등 직원과 시민 왕래가 잦은 장소에도 이 스티커를 부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수 감사법무담당관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제보되는 부정비리는 사안의 경중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해 청렴우수 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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