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국가 전력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사무실 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조명 70%를 소등하는 등 총력 절전 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은 19일 사무실 건물 평균 20% 이상 절전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실내 온도를 28℃로 상향 조정하고, 조명 70% 소등 등 공공기관 수준에 버금가는 절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 측은 분산 휴가, 복장 간소화 실시, 냉방 보조용품 지급 등 대대적인 절전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존 7월말에서 8월초에 집중돼 있는 하계휴가를 전력난이 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5일에서 30일까지 4주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분산 실시할 예정이다.
또 ‘No 재킷, No 타이, 반팔’ 등 하절기 복장 간소화를 실시하고 온도 상승, 조도저하에 따른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소형 조명 스탠드, USB 선풍기, 쿨방석 등 보조용품을 전임직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PC를 자동으로 절전시키는 소프트웨어 보급과 임직원에게 ‘'빼 Go, 끄 Go, 걷 Go’ 절전 캠페인을 벌인다.
또 삼성은 8월 중 제조 사업장에서 냉동기 가동 부하 감소와 생산량 조절, 조업시간을 피크시간대 밖으로 조정, 설비 유지보수를 피크시간에 진행, 제조 사업장에 보유하고 있는 발전기 가동 등으로 피크시간대 3~20%를 절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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