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후반기를 맞이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취임인사차 국회로 박근혜 대표를 예방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제1 야당 대표인 박 대표와 국정 현안에 대한 진지한 회담을 갖기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제안에 박 대표 역시 회담에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 대표는 회담을 통해 국정 현안 및 경제 문제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서 사실상 회담 제의는 성사 되었으며, 구체적인 회담 의제나 형식 방법 등은 한나라당 내부와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회담에서 연정과 관련된 의제도 나누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했으며, 박 대표는 들을 것은 듣고, 해야 할 말이 있다면 하되, 최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제 문제나 민생 현안에 대해서 많은 대화가 오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