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 조사 후 구속?
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 조사 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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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2부는 CJ그룹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CJ그룹 이재현 회장에게 25일 오전에 검찰에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CJ그룹이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과 페이퍼컴퍼니,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세금을 탈루하고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 할 계획이다.

현재 검찰은 우선 이재현 회장이 해외 차명계좌를 통해 CJ㈜, CJ제일제당 등 자사 주식에 투자하고 시세차익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홍콩, 싱가포르, 버진아일랜드 등에 CJ그룹이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물품을 가공·위장거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을 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CJ그룹 본사와 계열사, 경영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이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재무관련 문건 및 결재서류, 각종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하였다.

CJ그룹 재무팀에서 근무하며 이 회장 일가의 '집사' 또는 '금고지기'로 불리는 CJ글로벌홀딩스의 신모(57) 부사장을 구속하고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경위와 방법, 사용처, 해외 법인의 역할 등을 집중 조사했다.

신 부사장은 2007~2010년 CJ가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총괄 관리하며 수백억원대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 관리·운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재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당일 구속영장을 청구 할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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