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45만톤규모의 자동차 강판 생산
포스코는 2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45 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가동에 들어간 No.5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 아연 도금강판 생산공정)은 연속적으로 강판 표면에 아연 합금 도금을 하는 설비로 강판 표면에 합금 방식으로 도금하기 때문에 내식성이 뛰어난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포스코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 규모는 121 만톤에서 166 만톤으로 늘었으며, 내년 6월 No.6 CGL이 완공되면 총 200 만톤이 된다.
또한 이번 No.5 CGL 준공과 함께, 아연도금강판에 수지 피복을 입혀 내식성과 강도가 훨씬 뛰어난 고급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MCL(Multi-Coating Line:고기능성 표면처리 생산공정) 설비를 준공함으로써 지난 6월 50kg급 자동차용 고장력강판을 상용화한 데 이어 60kg급 고장력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03년 준공한 자동차강재 가공연구센터, 올해 4월 준공한 하이드로포밍, TWB(Tailor Welded Blanks)공장에 이어 No.5 CGL과 내년 준공 예정인 No.6 CGL을 비롯해 함께 향후 1조 6천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통해 2007년까지 세계적『자동차강판 생산 전문제철소』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과 더불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경량화’ 및 ‘고강도’ 라는 자동차사의 새로운 수요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고객사와 상호 Win-Win의 동반 성장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현대,기아차그룹,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강재 고객사와 닛산, 혼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해외 고객사 관계자 250여명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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