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예술의 날개를 펴자’
‘2005 예술의 날개를 펴자’
  • 이성환
  • 승인 2005.09.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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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전라예술제, 익산에서 개막
전북 예술인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제44회 전라예술제가 ‘2005 예술의 날개를 펴자!’라는 주제로 지난 1일 오후 5시,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대장정으로 예술인들의 창작 잔치가 시작되었다. 전북예총(회장 황병근)과 산하 10개 협회가 주최하는 전라예술제는 매년 전주에서 개최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익산을 필두로 지역분산개최 기치를 내걸고 있어 주목된다. 원음오케스트라 80명과 원음국악단 40명의 팡파르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강현욱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해 최규정 익산시장,최규호 교육감 등 내빈들과 전북예총 황병근 회장과 예총산하 10개 협회장,시,군 예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펼쳐진 시가행진에는 군악대와 공군의장대, 마칭밴드 10개교,풍물팀 등이 거리행진을 통해 익산시민들에게 예술제 홍보를 펼치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의 주 무대인 익산실내체육관 정문에서는 미술협회의 설치예술과 사진작가협회의 사진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건축,문인,미술협회가 마련한 시낭송 및 시화전 등은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사진작가협회(협의회장 오희웅)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시장 한 켠에 즉석 '효도사진무료촬영'을 해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전라예술제는 행사 준비 부족과 경험부족으로 인해 운영상 난맥상을 드러내며 빈축을 사며 장소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연과 대회장소를 급히 변경하는 혼란을 빚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장은 수은주가 갑작스레 30도가 웃도는 막바지 무더위가 행사장을 급습하며 기승을 부렸지만 에어컨 시설까지도 가동이 되지 않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하였다. 한편 다채로운 개막행사로 갈채를 받으며 시작된 전북예술제는 오는 5일까지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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