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 금과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금과배와 황토고구마 등 청정 농특산물이 전주지역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순창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지구 서암권역(위원장 김진상)과 전주시 새마을부녀회(회장 배화순)가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교류를 위한 물꼬를 튼 것.
자매결연식은 지난 20일 금과면 일목마을 앞 광장에서 서암권역 주민 100여명과 전주시 새마을부녀회 회원 40여명,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선 순창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자매결연은 도시와 농촌간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며 “도시민들이 권역의 농산물과 지역자원을 체험하고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상 서암권역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금과면에서 생산되는 공기 좋고 토질 좋은 황토과일과 농특산물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맛과 품질 면에서 으뜸”이라며 “농민은 땀흘려 가꾼 농산물을 제 값에 팔 수 있고, 소비자는 산지에 가지 않고도 신토불이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성공의 좋은 예”라며 앞으로 더욱더 확대 추진하여 농촌을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배화순 전주시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자매결연 및 도농교류행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서암권역의 농특산물 구매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결연식 후에 이어진 복분자 수확과 두부만들기 체험은 권역의 다양한 친환경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의 장이 됐다는 평을 얻었다.
순창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인 서암권역은 금과면 호치.장장.일목.이목.계전마을 등 총 5개마을로 이뤄진 황토열매마을로, 배, 복숭아, 밤, 메론, 딸기, 고구마, 매실, 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황토밭에서 친환경으로 자란 ‘금과배’는 전국에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