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4호기 또 냉각수 누출
월성원전 4호기 또 냉각수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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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전 4호기  ⓒ뉴시스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4호기에서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냉각수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 9분경에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에서 원자로 냉각재계통 보충용 냉각수가 격납건물 내부에 소량 누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월성 4호기의 이번 누설은 보충용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의 재순환배관 소형밸브(직경 2.54㎝) 몸체 용접부위에서 미세 균열이 발생해 일어났다.

원전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22일 오전 8시45분께 누출 부위를 용접해 차단하는 등 정비작업을 마쳤다.

월성원전의 보충용 냉각수 누설량은 30㎏으로 확인됐으며 규제기관 보고 및 인터넷 공개 대상인 24시간 기준 20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소량이라고 밝혔다.

또한 누설 당시 격납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사람들은 없었으며 외부환경에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 현재 월성 4호기는 정상출력운전 중으로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월성 4호기는 지난 2월에도 정비작업 중 냉각수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누출된 바 있다. 당시 원전 측이 사고 발생 이틀 뒤 이 사실을 공개하여 은폐·축소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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