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24일 이모(18)군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또래 학생 2명을 야산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피해 학생 부모들을 협박해 모두 3차례에 걸쳐 86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박군이 명품바지 갈취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군 등은 지난달 18일 부산 금정구 모 병원 인근 야산에서 박모(18)군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또 지난달 13일 박군의 부모에게 전화해 "아들의 범죄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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