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에 걸려든 신고리 3·4호기 시험 성적서 위조
검찰수사에 걸려든 신고리 3·4호기 시험 성적서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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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이 신고리 3·4호기에 납품된 JS전선의 케이블 3종류도 열노화 처리를 하지 않은 '생케이블'로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이날 JS전선이 2010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신고리 3·4호기에 납품한 120억원 상당의 제어용·전력용·계장용 3가지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남품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신고리 1·2호기에 납품된 제어케이블의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시기인 2008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납품 계약이 체결된 이들 케이블도 안전성(Q) 등급을 받아야 하는 원전의 핵심 부품에 해당 된다.

지금까지는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납품한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만 위조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JS전선 엄모(52) 고문과 문모(35) 전 대리를 구속기소하고 이들과 함께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케이블의 시험 성적서 위조에 공모한 혐의로 이모(57) 한전기술 부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신고리 3·4호기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이모(36) 새한티이피 팀장을 추가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JS전선이 신고리 3·4호기 케이블 시험 성적서 위조 과정에 새한티이피, 한전기술 등이 공모했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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