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입학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영훈학원 법인 이사장 김모(80)씨를 학교회계에서 수십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법인차량 유지비와 법인 수익용 기본재산의 유지·관리비, 영훈국제중학교 증축경비 등에 필요한 11억8400여만원을 영훈초등학교 학교회계에서 지출하게 한 혐의다.
김씨는 또 영훈국제중 증축 관련 사학연금 차입금 이자 8700만원을 영훈중 학교회계에서 부당 지출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성적조작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무모 5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받아 챙긴 영훈중 행정실장 임모(54)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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