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당초 6월 말까지 운행하기로 했던 목포∼무안국제공항 간 시외버스를 연말까지 연장한다.
지난 24일 도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와 중국, 일본 등 해외관광객 증가세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목포∼무안공항 간 시외버스는 지난해부터 주 6회 운행됐으나 ‘이용객이 적다’ 이유로 올 상반기까지만 운행키로 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북경(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필리핀(필리핀항공) 등 국제선 신규취항이 잇따르고 국제행사를 오가는 인파도 끊이질 않으면서 연장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경기침체를 감안해 항공사 손실 보전, 관광업계 인센티브 제공, 주차료와 항공기 착륙료 면제, 면세점 운영 등을 통해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와 외국 항공사 신규 취항 등에 올해는 현재까지 5만2665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181명에 비해 19.2%인 8500명이 는 수치를 보였다.
위광환 도로교통과장은 “신규 노선 개설과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외버스 운행으로 공항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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