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바다와 하나되기, 스킨스쿠버
미지의 바다와 하나되기, 스킨스쿠버
  • 정순영
  • 승인 2003.07.21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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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소리를 듣다
<바다의 '안'을 들여다보는 특권 - 스킨스쿠버> 아직까지 스킨스쿠버는 귀족레포츠(?)라는 인상이 짙다. 그러나 일단 스킨스쿠버의 매력에 빠진 이들은,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또 다른 세상인 바다 속 여행을 즐김과 동시에 구릿빛 피부, 태양 같은 미소, 바다내음을 지닐 수 있도록 해주는 건강한 사람들의 건강한 스포츠라고 말한다. 스쿠어다이빙의 역사는 1943년 프랑스의 자끄이브 꾸스또에 의해 스쿠버 장비의 발명되면서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수중다이빙을 위한 장비로는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잠수복, 공기통, 부력조절기, 호흡기, 수중잔압계, 수심계, 나침반, 수온계, 종합계측기 등이다. 대학 재학시 스킨스쿠버 동아리에 가입한 이후로 매년 휴가철은 바다 속에서 보낸다는 스킨스쿠버 매니아 서준섭씨는 스킨스쿠버활동의 매력에 대해 "바다에 입수하며 들어서 바다의 문이 열리는 순간 숨이 멎도록 파란 혹은 투명한 녹색의 물을 만난다. 그리고 눈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 떼와 아름다운 산호군락 등 사계에 따른 다양한 모습들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고 표현한다. "영화 그랑부르, 지중해의 한 장면 같은 찬란한 푸른 빛. 난파선을 발견했던 기억, 첫 다이빙의 감격, 문어와 갈매기, 불가사리, 조개들에 대한 얽힌 들뜬 감회와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도 덧붙인다. 서서히 대중화되면서 그 수가 늘고 있는 국내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대부분 유영의 유희 외에도 수중정화 환경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을 수 없다. 이들은 바다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수거하며 불가사리 잡기 운동에 참여하는 등 맑은 바다 만들기에도 노력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하게되면 119구조대로 활동할 수 있으며 평생레포츠로 즐길 수도 있다. 짙게 푸른 바다의 위용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고, 끝없이 포용하는 바다와 수중 생명체의 순수한 모습은 이들을 동심의 세계에 빠지게 한다는 것. 시인 에이츠가 회색 거리 위에서 이니스프리 호수섬을 향수하듯 마음속에 깊은 바다를 담은 이들. 소라를 귀에 대면 들리는 바다의 소리를 이불처럼 덮는 이들이 부럽다. 모든 생명들의 자궁 ‘바다’, 가슴속에 심은 그들.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의 미소에서 푸른 향기가 나는 것 같다. 미지의 바다와 하나되기, 스킨스쿠버의 매력 사람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위험하지 않나, 수영을 못해도 괜찮은가, 경비가 많이 들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스킨스쿠버 관련단체들은 철저한 훈련으로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스쿠버 다이빙은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작은 힘을 이용한 기술로 천천히 부드럽게 하는 운동이라 그 어떤 타 스포츠보다도 체력이 열세인 사람들도 잘할 수 있다. 하지만, 수영장과 같은 곳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고 바다나 강에서 실습 잠수를 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수영 100M 이상은 할 수 있는 기본체력과 물에 떠있기 3분 이상이 가능한 수영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 심한 폐결핵, 심장질환, 심한 고혈압, 저혈압, 천식, 심한 축농증 환자들은 주의를 요한다.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진 않는다. 절약하면 그 몇 배로 아름다운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미지의 바다 속에 들어가, 하나가 되는 것, 그 자체가 스킨스쿠버를 체험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최대 매력이며 또한 가장 행복한 점일 것이다.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스포츠인 스킨스쿠버는 수중에서 펼치는 신비한 활동인 만큼 바다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는 것은 일종의 특권처럼 느껴진다. 그런 만큼 바다에 대한 경외, 열정을 지니는 것이 필요하고 일단 물과 친해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스킨스쿠버를 배울 수 있는 곳 ●그랑블루 02-424-9830~1 서울 송파구 송파동 15번지 3층 ●KIMS Dive Academy Inc 02-813-9237 서울 동작구 본동 481-신동아 4-1107 ●스쿠버아카데미 02-924-5395~6 서울 성북구 삼선동 5가 14번지 용수B/D 2층 ●스킨스쿠버교육센터 02-474-3780~1 서울 강동구 성내동 551 강동B/D 301호 ●씨라이프스쿠버아카데미 02-487-8144 서울 강동구 성내동 551번지 강동B/D 118호 ●SSI KOREA(서울사무소) 02-424-2370 서울 송파구 방이동 132-8 진성B/D 302호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02-2646-6119 서울 양천구 목1동 914 목동운동장 야구장 165호 ●한국해양잠수회 02-797-9000 서울 용산구 남영동 97-3 ●한국해양탐험대 02-477-9414 서울 강동구 성내3동 564-7 ●현스쿠버다이빙센터 02-489-1840 서울 강동구 성내동 460-2 그린B/D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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