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안마시술소 출입 포착 '논란'
연예병사 안마시술소 출입 포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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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6·25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 병사들의 행사 이후 행적이 공개됐다. 이날 공연에는 연예병사인 상추(이상철), 세븐(최동욱), KCM(강창모), 견우, 비(정지훈), 더크로스(김경현) 등이 출연했다.

병사들은 행사를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시내의 한 호텔에서 머물렀다. 이들 오후 10시께 사복 차림으로 숙소를 나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중 둘은 숙소 근처 안마시술소에 들어갔다가 10분 뒤에 나와 택시를 타고 춘천 시내의 다른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30분 뒤 안마시술소를 나온 이들 중 하나가 취재진을 발견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취재진이 안마시술소 직원을 인터뷰 한 결과 "두 사람은 시간이 안 된다며 안마를 받지 않고 돈을 환불해 갔다"고 밝혀졌다.

이들의 안마시술소 출입에 대해 국방홍보원 측은 "치료 목적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지난 1월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정지훈 병장)의 열애보도를 계기로 연예사병의 잦은 휴가 일수가 논란이 됐다. 이어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가 도마에 올랐고, 국방부는 복무규율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까지 만들었다.

△군 주관행사 지원 시 가능한 한 부대 내 시설 또는 복지시설 숙박 △일일 업무 종료 후 오후 10시 이전 복귀 △영외 지역 업무 수행 시 간부 인솔 하 임무수행 △개인출타 금지 등의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 '현장21' 방송을 통해 연예병사 관리가 규정대로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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