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가 MBC 드라마 ‘구가의 서’의 종영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수지는 지난 26일 소속사를 통해 “‘구가의 서’ 여울이로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자신감을 많이 얻으며 연기할 수 있었다”며 “여울이의 성격이 실제 성격과 비슷해서 더 자연스럽게 몰입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독님께서 말수가 적으신 편인데, 촬영이 끝나고 ‘여울이 잘했어’라고 말해주실 때면 그 날 기분이 좋아서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며 “촬영을 할 때면 제가 정말 여울이로 느껴졌고, 같이 호흡을 많이 맞춘 승기오빠도 정말 강치로 보였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수지는 “첫사극 도전이라 서툰 점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힘이 났다. 많은 사랑을 받아 촬영이 힘들었을 때에도 힘든 줄 몰랐다. 큰 사랑을 주신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 최종회에서 여울(수지 분)은 소정법사의 예원대로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최강치(이승기 분)는 “꼭 다시 만나자. 기다릴게. 사랑해”라며 여울을 꼭 안았고 최강치는 신수로서 422년의 시간을 홀로 산다.
이후 422년이 흐른 후 여울과 똑같은 모습의 여인을 현대에서 다시 만나 새로운 인연을 이어갈 것을 암시하며 드라마는 종영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