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숲의 '리어왕'이 제2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에서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는 지난 1년 동안 한국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공연한 40여개 팀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오페라·무용 부문까지 포괄해서 심사한다.
‘리어왕’에서 리어왕 역을 맡은 배우 이문수가 연기상, 연출자 임경식이 연출상을 받았다.
또한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특별상을 수상했고, 공로상은 임연철 전 국립극장 극장장에게 수여됐다.
연출자 차현석 대표가 이끄는 공연기획사 이지컨텐츠그룹이 주최·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지난 2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이 상의 조직위원장으로는 한국 최초로 셰익스피어 희곡 전부를 번역한 영문학자 신정옥 명예교수(명지대)가 맡았다.
이날 상을 받은 명단은 대상 극단 숲 '리어왕', 우수상 극단76 '햄릿6', 연출상 임경식, 연기상 이문수·이용근·장설하·김동현, 신인연기상 서지유, 젊은연출상 이성구, 무대기술상 김명남, 특별상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공로상 임연철 등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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