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토요일 용두산공원 타워입구 광장에서 전통민속놀이 마당 공연
부산 사람들의 멋이 담긴 무형문화재를 상설 공연함으로써 전통문화에 숨어있는 삶의 원리를 체험하게 하고, 우리지역의 무형문화재가 시민들과 호흡할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05 토요 상설,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지난3일 부터 오는 11월 19(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용두산공원 타워입구 광장에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토요 상설마당은 △무형문화재공연 △우리문화배우기 마당 △명인명무 마당으로 구성되며, 용두산공원이 가지고 있는 부산의 상징성을 살리면서 우리지방의 무형문화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하반기 ‘토요 상설마당’은 9월 3일(토)부터 11월 19(토)까지 총 10회 놀이마당이 펼쳐지며, 1회 공연시 1~2개팀이 참여하여 부산의 중요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 수영야류, 좌수영어방놀이와 시 지정 무형문화재인 부산농악,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이 공연되며, 민속보존회 및 전수학교, 국악협회, 풍물패 등이 출연하여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축제를 연다.
또한, 우리문화배우기 마당에서는 시민 및 관광객과 함께 놀이를 하고 배우면서 흥겨운 우리 민속의 멋을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되어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줄넘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동래학춤 등 부산의 춤사위와 부산농악(꽹과리, 장구, 북, 징, 상모) 장단배우기 등 부산의 전통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전통의상을 입고 느낄 수 있는 ‘전통복식’체험행사와 입은 모습을 기념할 사진촬영도 현장에서 진행되고, 민속놀이마당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도 마련할 예정이어서, 일반시민 및 아마 추어 풍물동호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풍물경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무형문화재에 숨어있는 명장면을 발굴하여 전파하고자 오는 11월 19일(토) ‘농악명인전’도 준비되어 있으며, 이날(11.19) 특별공연에는 이상열의 ‘수영막둑이춤’, 정우수의 ‘아미북’, 이금조의 ‘열두발상모’, 김선옥의 ‘채상소고놀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005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은 지난 1998년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 공간에서 치러지는 부산의 유일한 상설공연으로, 그동안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부산의 멋과 시민의 정서가 담긴 전통 민속공연과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창작공연 등을 펼쳐 보여왔다.
특히, 올해는 2005APEC정상회의가 개최하는 중요한 해로서, 역동적인 부산시민들의 흥겨운 야외 놀이마당을 통해 부산의 문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최되는 ‘2005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에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전통문화의 힘과 신명이 더해지는 토요상설민속놀이마당이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888-3392)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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