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소녀복서 '옥희' 상금 1억,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
탈북 소녀복서 '옥희' 상금 1억,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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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씨의 휴먼 드라마 ‘옥희’가 제2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2월 14일부터 접수한 공모대전에는 773편이 응모했다.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입상 3편을 선정했다.
북에 있는 엄마에게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리기 위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야만 하는 탈북인 출신 여자 권투선수의 이야기다.
 
입상작으로는 피부병으로 죽은 왕과 그를 둘러싼 쟁투, 그리고 왕의 죽음 뒤에 있는 궁녀의 이야기인 구혜미씨의 사극 스릴러 ‘침모’, 치밀하게 살인을 유발하는 심리학과 교수와 그의 뒤를 쫓는 더 치밀한 모방범죄자의 대결을 다룬 양재식씨의 범죄 스릴러 ‘카피캣’, 벼랑 끝에서 만난 남녀의 사랑이야기인 유승희씨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그날이 올까봐’ 등이 선정됐다. 구씨와 양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뷔하는 신인작가다.
 
22명의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 제작자, 창투사 관계자, 영화 기자 등이 심사했다.

대상은 1억원, 입상작에는 2000만원씩 수여한다. 이들 수상작 4편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화를 위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1회 대상 수상작인 이수아씨의 ‘관능의 법칙’은 명필름 제작, 권칠인(53) 감독 연출로 촬영을 준비 중이다. 엄정화,조민수, 문소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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