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할말은 하고 오겠다"
박 대표 "할말은 하고 오겠다"
  • 김부삼
  • 승인 2005.09.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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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회담 앞두고 “당 홈피 등 통해 의견 수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5일 조만간 열릴 예정인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국현안 회담과 관련, "야당 대표,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전달하고, 할 말은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 어려운 나라 형편을 볼 때 국민들도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많을 것"이라며 "야당 대표지만 국민의 대표로 청와대에 가서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전달하고 국정 전반에 대해 할 말을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6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연정론에 대한 기존의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밝히고, 민생경제에 대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강력 촉구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3일부터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을 개설했다"면서 "의견을 모두 수용해서 회담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2시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회담과 관련한 당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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