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경산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모기가 흡혈해 매개가 되면 사람에게 전염된다. 이 매개 모기에게 물릴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며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2012년도에는 전국에서 20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연구원은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하수구, 정화조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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