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발언대' 朴대통령 겨눈 문재인에 누리꾼들은
'트위터발언대' 朴대통령 겨눈 문재인에 누리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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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후보 측과 국정원 간 결탁 규명하라”
누리꾼들 “더 강력하게 나서라, 국민이 있다”
“자기는 더해놓고 선거운동 끌어들이네” 반응도

▲ 문재인 민주당 의원 ⓒ뉴시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대선 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심경을 토로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의혹제기도 했다. 조심스런 태도를 유지하던 문 의원이 강경발언을 쏟아내자 온라인상 관심이 뜨겁다. 문 의원의 발언, 이에 따른 누리꾼들의 반응을 담았다.

문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록이 박근혜 후보 진영으로 흘러들어가 선거에 악용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있었던 후보 측과 국정원 간의 결탁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결국 추가적인 (검찰)수사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즉 회의록 불법유출에 대한 검찰의 추가수사로 국정원과 박근혜 후보 진영 간 결탁의혹이 해소돼야한다는 주장이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공개된 대화록은 2008년 1월에 생산된 것으로 돼있는데, 국정원의 누군가가 인수위 또는 MB정부에 가져다주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대화록이 누구에 의해, 언제,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내용의 왜곡이나 조작이 없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식 작성본의 완성은 2007년 10월인데 국정원 공개본은 2008년 1월이라는 데 기인한 의혹이다.

문 의원의 발언과 관련,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문 의원을 옹호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비방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의 생각을 담았다.

ID s******* : 경위와 결탁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행태로 볼 때 노 대통령을 욕보이려고 대화록 발췌본의 내용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조작을 밝혀내야.

ID t****** :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입을 다문 박근혜 대통령과 모든 사실을 알고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문재인 의원. 자꾸만 마음이 헛헛하다. 박씨는 저런 머리통으로 집권하려니 ‘국정원 정부’가 필요했군요.

ID wo******* : 박근혜 대통령은 문재인 의원이 국정운영과 정국안정까지 고심해서 6월 3일 성명을 발표했을 때 정신 차렸어야 했다.

ID ana******* : 문재인은 박근혜 후보에게 더 했다. 이젠 선거운동까지 끌어들이는 군.

ID Pl******* : 대선막판 박근혜는 문재인이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맹공을 퍼부었고, 김무성은 지방유세에서 그때 이미 국정원 발췌록을 들고 줄줄 읽어내려 갔다. 국정원과 서울 경찰청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박빙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ID bluehou******* :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는 빼도 박도 못할 증거들이 밝혀지고 있다.

ID saramime******* : 노무현을 부관참시…반드시 책임 물어야.

ID an******* : 문재인 vs 박근혜 대립구도는 사람과 사람의 대립이 아니라 더 나갈 것인지 과거에 멈출 것인지 역사의 그 결정 과정.

ID s****** : 김무성, 권영세 등 대선캠프 수장들이 개입했습니다. 이들은 국정원을 불법 선거도구로 이용한 사실을 자신의 입으로 까발렸습니다.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까지 증인으로 서야 합니다. 문재인 의원도 서달라고 요청하세요. 밑질 거 없습니다.

ID myli******* : 문재인 의원님 이제는 의원님이 나서서 강력하게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물으셔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단호하고 강력하게…뒤에는 국민이 있습니다. 그 것이 현재 국민이 바라는 바 입니다.

ID m******* : 문재인 자신이 국정원을 바로 세우자며 박근혜에게 이제 와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했던 말을 번복했음. 새누리가 몰리다 종북카드 밖에 쓸 수 없자 국민의 등 뒤에 숨어 옷가지 붙들고 기회만 보다가 숟가락 얹은 거! 야권 대통령 후보 국회의원이 수저 놓는 자리냐!

ID LEE******* :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면 피해자는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가해자는 가중처벌에 중범죄로 다스려야 한다. 권력 마피아는 권력과 언론을 장악하여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깨어있는 국민이 있다. 박근혜와 문재인 과연 누가 가해자였는지를 생각해보라!

ID sbm******* : 새누리당의 지난 대선 전략이 국정원 대선개입, 남북정상 대화록, 개표부정의혹으로 구성된 이유는 박근혜는 문재인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부정선거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총칼 없는 쿠테타로 규정합니다!

ID ir******* :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부산 유세 때 김무성이 뒤에 서 있었고, 문제가 된 문건을 노무현 문재인 후보 비방해가며 읽어 내렸을 때 박근혜 후보는 그의 옆에 있었습니다. 서로 뗄래야 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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