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 위해 자율모금동참
軍,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 위해 자율모금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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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해전을 영화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 뉴시스)

2002년 온 나라가 월드컵 4강 열기에 흠뻑 빠져있는 동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향해 기습 포격을 했다.

이 공격으로 해군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6명이 전사했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연평해전을 영화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순학 감독은 최순조씨의 소설 '연평해전'을 토대로 영화 'N.L.L.-연평해전'을 제작 중에 있다.

10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촬영이 진행 중이지만 부족한 제작비 때문에 영화완성을 걱정할 상황이었다. 이같은 소식에 군과 군인 가족들이 나섰다. 이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제작비에 써달라며 전달했다.

해군 가족들이 서울등 4개 지역에서 진행한 바자 판매수익금으로 만든 성금만 2억9000만원을 모았다. 또 천안함재단 1억원, 해양경찰청 4500만원, 해양수산부 4000만원 등 성금 10억원을 모금했다.

오늘 오후 영화 관계자들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전사상자를 위한 후원의 밤 및 영화제작 중간 발표회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간부들은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5000여만원을 영화제작사 대표에서 전달한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합참 등 군 간부들은 이 영화의 성공적인 제작으로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전사상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자율 모금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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