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매입한 전 삼성직원 체포
이른바 ‘삼성채권’ 매입에 실무역할로 알려진 전 삼성증권 최씨가 6일 체포됐다.
이에 따라 난항에 빠졌던 지난 2002년 대선자금 수사에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 임직원들이 차례로 소환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 아파트에서 최 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삼성그룹 등에 대한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1월 갑자기 해외로 나갔으며 지난 5월 귀국한 뒤 행방을 감췄었다. 검찰은 현 재 최씨를 상대로 삼성 채권의 규모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용처, 채권 매입경위 등도 추궁중이다.
조사중에 삼성측이 최씨에게 “매입한 채권번호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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