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에서 50대 선장이 배를 몰다 좌초되는 사고를 당했다.
29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7분께 속초시 영금정 앞 1마일 해상에서 속초선적 유자망 어선 Y호(선장 박모씨·54·속초·4.98t)가 좌초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박씨만 승선했으며, 박씨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속초해경 122구조대에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85%로 밝혀졌다.
속초해경은 어선이 높은 파도로 인해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더 이상 기울지 않도록 육상에 로프를 연결해 고정 작업을 했다.
이날 오전 4시30분께 속초항을 출항해 투망한 그물을 양망하던 중 인근에 설치된 방파제 구조물 TTP에 걸려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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