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이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기다리던 모녀를 물어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도로에서 도사견이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베트남인 결혼이주여성 A(31·여)씨와 딸 B(3·여)양을 물었다.
이 사고로 B양이 얼굴과 머리, 허벅지 등 다쳤으며 A씨도 팔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밝혀졌다.
당시 인근주민들이 A씨 모녀에게서 도사견을 떼어낸 뒤 주인 C(50)씨를 불러 우리에 가두게 했다.
한편 경찰은 C씨가 기르던 도사견이 목줄이 풀려 우리에서 뛰쳐나와 A씨 모녀를 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C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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