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무더위시간대 논밭일 하지 마세요!
어르신들, 무더위시간대 논밭일 하지 마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염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의 대다수가 무더위 시간대 농사일에 기인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올 여름의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다가올 무더위에 대비해 폭염 대응 안전수칙에 대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12년 폭염특보 발령 기간(6월∼8월) 중 931명의 온열질환자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그 중 9명이 65세이상의 노인이었다.

노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땀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조절이나 탈수 감지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무더위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기본적인 수칙이행만으로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사망에까지 이르는 폭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작년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또는 일사병의 진단을 받고 사망한 노인 9명 중 6명이 비닐하우스, 논·밭일을 하다 사망했다.

이에 복지부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홍보에 나섰다.

우선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62천개), 노인복지관(300개)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포스터를 경로당·주민센터·노인복지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그리고 취약 독거노인 20만명에게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8천여명의 노인돌보미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비롯 자살 및 학대예방법 등에 대해 시·도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선풍기조차도 없는 쪽방촌 거주노인 및 저소득 독거노인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민간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받아 냉방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약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신한금융그룹과 선풍기 전달식을 2일 보건복지부 9층 중회의실에서 있는다.

그리고 더 많은 저소득 취약 독거노인 등에게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독거노인사랑잇기 참여기업 등을 대상으로 후원금품을 계속 모금하고 있다.

또한 쪽방 거주노인 및 폭염 발령일이 많은 지역부터 시작해 7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