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영화 은퇴를 선언했던 이준익(54) 감독의 복귀작 ‘소원’이 부산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 업했다.
영화 '소원'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의 가족이 불행과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배우 설경구(45), 엄지원(36), 김해숙(58)등이 참여했다.
설경구는 “시원섭섭합니다”라고 전했다. 소원의 아빠 ‘동훈’을 맡아 어린 딸의 아픔 앞에 선 부모의 보편적인 감정을 인간미 넘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한편 소원 엄마 ‘미희’를 연기한 엄지원은 “아주 가뿐한 마음이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지나와서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또 임상심리전문가 ‘정숙’으로 분한 김해숙은 “행복한 여행을 갔다 온 기분이랄까, 좋은 여행을 끝내고 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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