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마른 새우 국산으로 속여 팔아
중국산 마른 새우 국산으로 속여 팔아
  • 정흥진
  • 승인 2005.09.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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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집중 단속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가족 모두 동참
8일 서울 은평 경찰서는 중국산 마른 새우를 수입해 국산이라고 속여 판 이 모 (36)씨 등 일가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붙잡힌 이씨 등 일가족은 중국산 마른새우 1,100kg을 수입해 이를 자신의 집에서 처가 식구들과 함께 국내산 상자에 옮겨 담아 국산 새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경찰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같이 5일부터 16일까지 수입산 수산물을 국산 수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 철저한 단속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경찰의 이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단속에 적발되는 이유는 추석 절기를 틈타 한몫을 챙겨보겠다는 상인들의 의식이 뿌리 깊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씨는 10kg에 13만 5,000원인 중국산 마른 새우를 국내산으로 속이면 두 배에 가까운 25만원에 팔리는 점을 알고 이를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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