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열린우리당 의원들 공동성명 발표, 국무총리실 방문도
유선호(장흥.영암)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전남지역 국회의원 7명은 7일 “서남해안개발사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 사업을 정부가 금년도에 수정하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여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서남해안 개발사업은 검찰수사 결과 행담도 개발의혹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국토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확정,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범정부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기획단을 설치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당정협의는 물론 야당과도 협의하여 예산과 정책상의 지원 및 입법적인 뒷받침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발표를 주도한 유선호의원은 “정부가 8일 오후에 국무총리 주재로 서남해안 개발사업에 대한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므로, 이에 앞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민심을 정부에 전하기 위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선호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해찬 국무총리, 추병직 건교부장관, 정동채 문광부장관에게 이 성명서를 첨부한 공문을 보내 정부의 정책검토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유선호의원은 7일 국무총리실을 방문,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관계장관회의에서 서남해안개발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정부정책에 반드시 반영,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영택 실장은 의원들의 입장과 지역민들의 열망을 잘 알겠으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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