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2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으며 주택과 건물 300채 이상이 붕괴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수마트라섬 서부 끝 비레운 지역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깊이 10㎞ 지점이 진원지라고 밝혔다.
국가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베네르 메리아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산사태와 건물 붕괴로 5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 25명은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인근 지역 센트럴 아체지구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 베네르 메리아 현지 관리는 "현재 건물 더미에 매몰된 사람들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주택과 건물 100여 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아체에서 대규모 지진을 인해 쓰나미가 일어 23만 명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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