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이 3일 비정규직 철폐, 원·하청 불공정거래근절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 30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2013 투쟁승리 전국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비정규직 철폐하고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갑을 논란을 불러 일으킨 재벌들의 횡포를 규탄한다"며 "정부는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산별교섭을 법제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통상임금 판결을 번복하고 하도급법을 개악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 같은 노동탄압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확대간부 파업을 시작으로 10일 4시간 1차 파업, 2차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과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사전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3시에는 서울 광장에 집결해 쌍용차 범대위가 설치한 분향소가 있는 대한문 앞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서울역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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