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영국 FT 인터뷰
현대차그룹이 자동차부품회사인 만도에 인수의사를 공재적으로 표현해 만도 인수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만도를 인수할 의사가 있으며 현재 협상이 진행이라고 밝혔다.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 회장은 이같이 인수의사를 밝혔으나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FT는 현대차가 만도 인수와 관련해 치열한 국제입찰에 참가하진 않을 것이며 지배적인 권리를 얻는 데 필요한 4억~5억달러 가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만도의 대주주인 선세이지 측의 매각 희망 가격은 20억달러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찰을 통한 만도 인수전에는 미국 TRW, 독일의 컨티넨탈, 지멘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모비스를 통한 브레이크시스템 강화 등 만도의 영업력을 위축시킬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내놓는 등 기세 싸움에서 선세이지 측을 압도해 왔다.
현대차는 만도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만도 매각에 주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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