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교직원 연금 대납한 사립대 명단 공개해야"
새누리 "교직원 연금 대납한 사립대 명단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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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 ⓒ강은희 의원 블로그
새누리당은 교직원들이 내야할 사학연금 보험료 2080억원을 학생 등록금을 이용해 대납해 준 44개 사립대 등과 관련해 "교육부는 학생 등록금을 부당 전용한 44개 대학의 명단을 공개하고 부당 지급된 개인 부담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의 현안 브리핑에서 "일부 사립대학들이 교직원이 자부담해야 할 사학연금, 개인연금, 건강보험료를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대납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등록금 마련에 고생하는 학부모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학생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분통터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며, "사립대들이 등록금 인상 명분으로 내세웠던 학원 운영의 내실화와 교육환경 개선은 허울 좋은 핑계였다"고 질책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조직적인 사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교육부가 감사 후 개인부담금을 대학 회계에서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지급 중단을 조치했으나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감안할 때 좀더 강력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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